軍, 현무 낙탄 대통령 보고 '모른다→보고했다' 번복..野, 위증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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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 낙탄 사고의 윤석열 대통령 보고 시점과 관련해 야당에서 합동참모본부의 위증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방부 장관이 위증하고 있다고 본다. 합참 작전본부장이 그렇게 말하니까 두명 중 한명은 위증이다. 사고 이후 대통령 보고 시점, 지시사항, 보고서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는데, 하나도 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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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성호 "尹, 합참 설명과 달리 아침 7시에 첫 지시"
[서울=뉴시스] 하종민 이명동 기자 = 현무 낙탄 사고의 윤석열 대통령 보고 시점과 관련해 야당에서 합동참모본부의 위증을 지적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전 국감에서 대통령이 어떤 지시 내렸냐고 물었다. 그때 합참 작전본부장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두번이나 물었다. 왜 거짓말을 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방부 장관이 위증하고 있다고 본다. 합참 작전본부장이 그렇게 말하니까 두명 중 한명은 위증이다. 사고 이후 대통령 보고 시점, 지시사항, 보고서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는데, 하나도 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앞서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은 지난 6일 국정감사에서 현무미사일 낙탄 관련 보고 여부에 대해 "4일 오후 11시17분 합참의장에게 보고했고, 11시27분에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답했다.
'대통령 지시사항이 내려온 것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제가 아는 바로는 없다. 제가 알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대통령에게 보고했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도 "그 부분도 제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합참은 다음 날인 7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대통령은 새벽 보고를 받으시고 철저히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사고원인, 기계결함, 운용상의 문제, 운용요원의 훈련정도, 전력화 과정 등에 대해 국방부, 합참, 국방과학연구소(ADD) 등으로 조사팀을 구성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합참 작전본부장의 답변을 하루 만에 뒤집었다.
군은 입장 번복에 대해 "국감 질문 취지가 비정상 낙탄 직후 초동조치에 대한 대통령 지시 여부에 대한 것이어서 그렇게 답변했다"고 해명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낙탄 이후 아침 7시까지 대통령의 지시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제출 답변에 따르면 대통령은 사고가 벌어진 뒤 아침 7시까지 국방부, 합참과 소통한 바 없었다. 아침 6시45분이 돼서야 최초로 국방부장관과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합참은 새벽에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것처럼 기자들에게 입장을 배포했지만, 실제로는 아침 7시가 돼서야 대통령의 지시를 국방부로부터 전달받은 것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새벽 보고를 받고 철저히 사고경위 조사를 지시했다는 합참의 해명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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