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로컬푸드직매장, 누적매출 30억원·이용객 10만명 돌파

기사내용 요약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기대감 높아져 소비자들 발길 이어져

22일 부안로컬푸드직매장이 10만번째 이용객인 정 모씨 부부에게 감사에 꽃다발과 선물을 선물을 전달했다. (사진=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로컬푸드직매장이 개장 1년 5개월여 만에 누적 매출액 30억원 달성과 이용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개장 초기 월평균 5000여명(일 평균 170명)의 이용객과 1억3000여만원이었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올해 들어서는 이용객 8000여명(일 평균 270명)과 매출액 2억원 선으로 150% 이상 증가했고, 회원 가입자 수도 3000명을 넘었다.

이런 증가세는 최근 소비 트렌드인 신선하고 건강한 지역 먹거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지역 농산물의 건전한 유통구조가 정착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직매장에는 350여 농가의 지역 농·수·축산물과 가공품 등 600여 품목이 출하되어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도록 품목별로 생산자 표시와 진열 판매 기간을 설정하여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잔류농약 검출 여부 등 안전성 검사를 통해 그 결과를 매장 내에 게시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쌓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의 직매장은 품목별 조직화를 통한 생산농가 육성 및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준비하는 단계"라며 "매출 추이를 볼 때 지금은 행정에서 운영비 등 일정 부분 지원을 하고 있지만, 매장이 본격 운영되는 2025년에는 손익 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이어 "격포권 로컬푸드직매장 개설, 학교급식, 공공급식, 복지급식 등이 본격 추진되는 2024년 이후에는 연간 100억원의 매출액이 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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