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에도 첫눈 '가을 설경'..노인봉 5cm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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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북부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24일 강원 평창 오대산에도 첫 눈이 내렸다.
이날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대산 노인봉(해발 1338m) 일대에 눈이 내리기 시작됐다.
눈은 이날 오후 1시쯤 5㎝가 쌓였다고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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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북부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24일 강원 평창 오대산에도 첫 눈이 내렸다.
이날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대산 노인봉(해발 1338m) 일대에 눈이 내리기 시작됐다.
눈은 이날 오후 1시쯤 5㎝가 쌓였다고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전했다.
김순영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은 “오대산의 단풍 절정기가 지나고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고지대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며 “산행 시 반드시 방한장비를 준비하고 기상정보를 파악하고 방문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기준 설악산 중청대피소 16㎝, 소청대피소에 13㎝의 눈이 쌓였다.
이에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대청봉 등 주요 탐방로의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
또 미시령 1.9㎝, 향로봉 0.5㎝ 등 다른 산지에도 눈이 내렸다.
이날 강원 고성군 토성면과 인제군 북면을 잇는 미시령 옛길 정상은 하얀 눈으로 덮혀 설경이 펼쳐졌다.
이에 가을 단풍을 즐기러 왔던 관광객들이 때 아닌 설경을 감상하기도 했다. 단풍객을 싣고 온 관광버스는 눈 내리는 미시령을 관광객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일정 중 미시령 코스를 급히 넣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강원북부산지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같은날 오후 3시를 기해 해제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다만 강원기상청은 25일 오전 3시까지 강원산간지역을 중심으로 1~3㎝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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