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출입 기업 10곳 중 4곳 고환율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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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수출입제조업 10곳 중 4곳이 고환율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달 6, 7일 2일간 대구기업 수출입 제조업 120개사를 대상으로 환율상승에따른 영향도 조사결과, 응답기업의 41.7%가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단가 인상, 대금 결제 시 환차손 발생 등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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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 수출입제조업 10곳 중 4곳이 고환율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달 6, 7일 2일간 대구기업 수출입 제조업 120개사를 대상으로 환율상승에따른 영향도 조사결과, 응답기업의 41.7%가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단가 인상, 대금 결제 시 환차손 발생 등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고 답했다.
수출 결제 대금의 환차익 등으로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22.5%였고, 긍정·부정적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있다는 기업도 25.8%였다.
특히 세부적으로 수입 기업의 경우, ‘긍정적인 영향’만 받고 있다는 비율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 대상 통상 환율이 10% 상승하는 상황에 대해 문의한 결과, 응답 수출기업 10곳 중 6곳(61.0%)에서 수출금액이 증가하고, 수출금액 증가율은 평균 7.4%, 마진은 평균 3.9%p 개선된다고 답했다.
생산비용 부문에서는 응답기업 전체 10곳 중 8곳(80.9%)이 증가한다고 답했고, 평균 9.0%의 비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비용 증가의 주원인으로는 해당기업의 95.8%가 원자재비 부담 증가(95.8%)를 꼽았다.
직접 수입하지 않는 기업도 수입된 원자재 국내 구입비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뒤를 이어 유류비 증가 등에 따른 ‘물류비 증가’(52.1%), 해외 법인·지사 관련 비용 증가(3.1%) 등의 순으로 답했다. (2개까지 복수응답)
문제는 상승한 생산비용을 제품 가격에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비율이 42.7%였고 1~25%정도 일부 반영하는 기업도 37.5% 그쳤다.
환율 변동 관련 10곳 중 4곳은 대응책이 없다고 답했고, 대응중인 기업조차도 인건비 등 원가절감, 수출입 단가 조절 등의 대비책에 그쳤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환율 변동에 대비해 기업이 환 해지 상품 가입 등 외환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겠지만, 기준금리와 마찬가지로 환율은 개별 기업이 대응하기 힘든 만큼 수출입 관련 금융 보증 지원 강화, 주요국과의 통화 스와프 확대 등 정책당국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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