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공시가 9억원 이하 1주택자 재산세 표준세율 50% 한시적 감면

유재규 기자 2022. 10. 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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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가 주택공시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공시가격 9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재산세에 대한 표준세율을 50% 감면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열린 과천시의회 심의에서 통과된 '과천시 시세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소유자의 재산세(주택분)에 대한 표준세율을 50% 감면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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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조례안 11월 공포..2800여명 대상· 5억700여만원 환급금 예상
과천시청 전경(과천시 제공)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과천시가 주택공시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공시가격 9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재산세에 대한 표준세율을 50% 감면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열린 과천시의회 심의에서 통과된 '과천시 시세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소유자의 재산세(주택분)에 대한 표준세율을 50% 감면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11월 공포된다.

이에 공시가격 9억원 이하의 1가구 1주택 소유자 2800여명은 올해 납부한 주택분 재산세 가운데 일부를 내달 중에 환급받게 된다.

시는 재산세 환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은 안내문을 별도 작성해 환급대상자에게 우편 발송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감면으로 인한 환급금 규모가 5억700여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진 데에 반해, 과천은 최근 몇 년간 공시지가가 지속 급등하면서 시민의 세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산세 감면을 통해 시민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세법 제111조 3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재정수요나 재해 등에 따라 표준세율의 100분의50 범위에서 세율을 조정할 수 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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