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5년간 10대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46배 증가..12건→54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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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10시30분쯤 광주 북구 양산동의 도로에서 초교 6학년생 A군과 B군(12)이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졌다.
최근 5년간 19세 이하 청소년의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건수가 약 4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포항 북구)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개인형 이동장치 연령대별 사고·사망·부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19세 이하 청소년의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가 816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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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3일 오후 10시30분쯤 광주 북구 양산동의 도로에서 초교 6학년생 A군과 B군(12)이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졌다. 이 사고로 A군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이들 모두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학생들이 전동 킥보드를 대여한 방법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5년간 19세 이하 청소년의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건수가 약 4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포항 북구)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개인형 이동장치 연령대별 사고·사망·부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19세 이하 청소년의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가 816건 발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12건, 2018년 21건, 2019년 48건, 2020년 186건, 지난해 549건이다. 2017년 대비 지난해 약 46배나 증가한 수치이며, 같은 기간 부상자 수는 932명을 기록했다.
연도별로 2017년 12명, 2018년 25명, 2019년 58명, 2020년 218명, 2021년 619명이다. 지난해 부상자 수가 2017년 대비 약 52배 늘었다. 사망자는 2020년 1명, 2021년 3명으로 4명이었다.
10대 청소년이 무면허로 개인형 이동장치를 주행하다 적발된 사례도 지난해 3482건에서 올해 8월까지 7486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10대 청소년의 무면허 개인형 이동장치 주행 적발이 증가한 원인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공유업체들의 운전면허증 인증 절차가 부실해 청소년들이 면허증을 소지하지 않아도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청소년에게 주류나 담배를 판매하면 처벌받듯이 청소년의 무면허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을 방관하는 개인형 이동장치 공유업체를 규제할 수 있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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