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3.8조원 인센티브 들고 글로벌 공급망 투자 유치 나섰다

정윤미 기자 2022. 10. 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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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3일(현지시간) 역내 교통과 물류 중심지가 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 투자자 유치를 위해 100억리얄(약 3조8000억원) 규모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에 따르면 빈살만 왕세자는 이날 400억리얄 규모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글로벌 공급망 회복 계획' 일환으로 이 같은 인센티브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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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계획, 다수 경제특구 설립 포함.."경제·기업에 더 큰 탄력성 제공"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리바아 왕세자가 24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 경제회의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 살민 빈 하마드 바레인 왕세자와 참석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3일(현지시간) 역내 교통과 물류 중심지가 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 투자자 유치를 위해 100억리얄(약 3조8000억원) 규모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에 따르면 빈살만 왕세자는 이날 400억리얄 규모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글로벌 공급망 회복 계획' 일환으로 이 같은 인센티브 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이 밖에 구체적인 내용 설명은 없었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지난해 경제 다각화 계획에 따른 교통과 물류 허브가 되기 위해 공항과 항구를 포함해 10년간 50억리얄 이상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2030년까지 세계 15대 경제 대국으로 발전한다는 국가 목표와 상통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빈살만 왕세자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같은 공급망 계획은 다수의 경제특구 설립 등이 포함돼 있다"며 "사우디의 자원과 인프라 그리고 지정학적 위치 등을 활용해 유럽, 미국 그리고 아시아를 넘어 경제와 기업에 더 큰 탄력성을 가져오는 동시에 세계 경제에 사우디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탄소 발생 없이 생산하는 그린금속·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사우디는 또한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석유, 가스, 전기, 재생 에너지, 인적 자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우디는 기존 석유 수출 경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산업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그린금속·그린수소 생산 시설, 첨단 재활용 산업, 교통과 물류, 디지털 인프라, 태양광·수소 수출 등 역내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 허브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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