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국회의원들 "검찰 민주당 침탈, 정권 조종 울리는 신호탄"

박준배 기자 2022. 10. 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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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국회의원과 지명직 최고위원은 24일 "검찰의 민주당 침탈은 윤석열 정권의 조종을 울리는 신호탄"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병훈 광주시장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 김선숙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이 24일 오전 8시45분경 17명의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제1야당인 민주당의 당사를 기습적으로 침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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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을 비롯한 광주지역 국회의원과 최고위원이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기습적인 민주당 중앙당 압수수색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민주당 광주 제공)2022.10.24/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국회의원과 지명직 최고위원은 24일 "검찰의 민주당 침탈은 윤석열 정권의 조종을 울리는 신호탄"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병훈 광주시장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 김선숙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이 24일 오전 8시45분경 17명의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제1야당인 민주당의 당사를 기습적으로 침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치검찰의 검사들은 '압수수색을 나왔다'는 고지도 하지 않고, 출근하는 직원들 틈에 섞여 당사 8층에 있는 민주연구원 부원장실까지 침입했다"며 "대한민국 검사가 일제 밀정처럼 은밀하게 제1야당의 당사에 침입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사에 검사들이 신분도, 용무도 밝히지 않은 채 침입한 것은 윤석열 정부 검찰이 이미 정상궤도를 이탈했으며 정권의 용병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드러내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검찰이 압수수색 이유로 내세운 김용 부원장의 수뢰 혐의는 검찰의 주장일 뿐 증거가 나온 것도, 법적으로 확정된 것도 아니다"며 "검찰이 대선자금과의 연관성까지 들먹이며 침탈한 것은 국정운영 실패를 호도하고 정치적 대결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정치공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고,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루 앞두고 자행된 강압적인 압수수색은 정국을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돈으로 몰아넣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과 정치검찰은 당장 '검찰제국' 완성을 목적으로 한 제1야당 탄압을 멈추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윤석열 정권에 있다"며 "정상적인 국정운영은 외면하고 검찰의 칼을 휘둘러 정쟁을 일삼는 정권은 필망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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