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자율차·에어택시 등 '미래 모빌리티' 한눈에.. 대구에서 국제 엑스포

박원수 기자 2022. 10. 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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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 엑스포'의 포스터. /대구시

대구에서 미래 우리사회를 지배하게 될 모빌리티를 확인하는 박람회가 열린다.

대구시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엑스코에서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이하 DIFA)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DIFA는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환경을 반영해 행사명을 기존의 미래자동차에서 미래모빌리티 엑스포로 변경했다.

‘모빌리티’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데 기여하는 서비스나 이동수단을 폭넓게 이르는 말이다.

따라서 이번 엑스포에서는 전기·자율차에서부터 모터·배터리 부품, 충전기, UAM(도심항공교통) 등 모빌리티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DIFA는 국내의 유사 전시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관련 171개 업체가 1000개 부스를 운영해 참가한다. 올해는 특히나 글로벌 브랜드의 참여가 늘었다.

완성차 전시관에서는 기아차에서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의 가속에 걸리는 시간) 3.5초를 자랑하는 ‘EV6GT’와 캠핑·택시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 ‘니로플러스’를 전시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 중형 전기 저상버스 ‘일렉시티 타운’, 아우디는 야심작인 ‘e-트론’시리즈, BMW는 ‘iX xDRIVE’, GM는 픽업트럭 ‘허머EV’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여기서는 완성차 구경 뿐 아니라 시승하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또 부품사 전시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에 더해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 90%의 NCMA 양극재 개발에 성공한 대구지역 기업 엘앤에프가 최초로 참여한다. 그밖에 효성전기, 한국닛또덴꼬, 평화발레오, 경창산업, 이래AMS 등이 참여해 변화와 혁신을 보여준다.

그밖에 민선8기 신수종산업 육성과 연계해 올해 최초로 구성한 UAM세션에는 SKT, 한화시스템을 비롯 2019년 세계 최초로 싱가포르에 에어택시용 시범 도심공항을 건설한 영국 스카이포츠, 미국의 항공우주 선도기업 벨 텍스트론, SMG 컨설팅 등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해 대구를 중심으로 한 UAM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K2 후적지(건물이나 시설을 이전해 비어 있는 땅) 개발 등 미래 50년 도시발전 계획과 연계해 앞으로 지역의 미래모빌리티 산업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이번 DIFA를 계기로 대구가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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