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 논란' 프로골퍼 김한별, '벌금 1천만원에 봉사활동 40시간' 징계 [KPGA]

강명주 기자 2022. 10. 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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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 도중에 폭언으로 물의를 빚은 프로골퍼 김한별(26)이 징계를 받았다.

KPGA는 24일 진행된 김한별 선수의 상벌위원회 심의에 따라 "벌금 1,000만원 및 'KPGA 코리안투어 QT' 파이널 스테이지의 포어캐디 봉사활동 40시간 시행"의 징계 결과를 밝혔다.

김한별은 지난 2일 경기도 여주시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 경기 도중 포어캐디(골프공이 날아간 위치를 확인해주는 경기진행요원)에게 폭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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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김한별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 도중에 폭언으로 물의를 빚은 프로골퍼 김한별(26)이 징계를 받았다.



 



KPGA는 24일 진행된 김한별 선수의 상벌위원회 심의에 따라 "벌금 1,000만원 및 'KPGA 코리안투어 QT' 파이널 스테이지의 포어캐디 봉사활동 40시간 시행"의 징계 결과를 밝혔다.



그러면서 KPGA는 이번 징계의 근거는 '상벌위원회규정 징계 양정 기준의 6번 [에티켓 위반]으로 골프 팬의 빈축을 사거나 협회 또는 타 회원의 위신을 실추시켰을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김한별은 지난 2일 경기도 여주시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 경기 도중 포어캐디(골프공이 날아간 위치를 확인해주는 경기진행요원)에게 폭언을 했다.



구체적인 당시 상황은, 김한별은 첫 번째 티샷이 우측으로 밀리자 잠정구를 치고 나간 뒤 원구를 찾던 포어캐디에게 '교육을 안 받았느냐, 돈 받고 일하는데 일을 그따위로 하느냐' 등의 말을 했다.



 



김한별은 이날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약 30분가량 소명했다. 



소명 직후 김한별은 "저의 분별없고 사려 깊지 못한 행동과 부적절한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항상 응원해주신 골프 팬 여러분과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협회 관계자 및 동료 선후배 선수 여러분 그리고 저를 믿고 지원해 주신 후원사에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며 "이번 일로 인해 저에게 크게 실망하셨을 분들을 생각하면 그저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고 말했다. 



 



이어 김한별은 "저에게 보내주신 질책과 꾸지람을 깊이 새기고 다시는 이런 무책임한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성하고 자성하겠습니다.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더 성숙된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 앞으로 책임감 있고 올바른 선수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런 일로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말했다. 



 



한편, 김한별은 징계 처분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징계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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