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해남은 세발낙지 아닌 '세발나물'이요..수확 '한창'

박상수 2022. 10. 24. 1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해남군의 특화작목인 세발나물 수확이 본격 시작됐다.

24일 해남군에 따르면 세발나물은 문내면 예락마을을 중심으로 총 18㏊ 면적에서 연간 1074t 가량이 생산돼 20여 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해남군은 특화작목 육성을 통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전국 세발나물 중 유일하게 지리적 단체표장을 등록할 정도로 세발나물 브랜드화에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간척지에서 자란 영양 가득한 겨울철 별미 신선채소
비타민, 무기질에 천연 미네랄 가득 품은 건강식품

[해남=뉴시스] 세발나물 수확.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의 특화작목인 세발나물 수확이 본격 시작됐다.

24일 해남군에 따르면 세발나물은 문내면 예락마을을 중심으로 총 18㏊ 면적에서 연간 1074t 가량이 생산돼 20여 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소금기가 남아있는 간척지에서 자생하는 세발나물은 바닷가 주민들만 먹어볼 수 있는 겨울철 별미로 알려졌으나 지난 2006년 해남에서 최초로 재배에 성공함으로써 전국적인 수요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해 신선채소를 찾기 힘든 겨울철 영양균형을 맞춰주고, 해변에서 자라기 때문에 칼슘과 칼륨, 천연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천연 염분을 함유하고 있어 간을 하지 않고도 생채 샐러드나 살짝 데쳐 나물로 먹을 수 있다.

해남군은 특화작목 육성을 통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전국 세발나물 중 유일하게 지리적 단체표장을 등록할 정도로 세발나물 브랜드화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온도저감시설 설치 시범사업을 통해 하우스내 온도를 3~4도 가량 낮추어 재배기간을 6월까지 연장하는 재배작형을 개발하기도 했다.

해남 세발나물은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돼 품질이 고르고 외관이 깨끗하며, 영양과 식감, 저장성이 높아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 신선채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세발나물은 코로나 이후 면역력을 키우는 영양성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군에서도 세발나물의 품질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현장 기술 연구와 신기술 보급을 통해 해남 세발나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