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사태지원본부 대장정 마무리..현장관리·정보체계 개선

박찬수 기자 2022. 10. 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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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운영을 통해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피해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여름철 강수량이 672.8㎜로 최근 10년간(2020년 제외) 최다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중부지역에 일 강수량이 300㎜를 넘는 등 국지성 집중호우와 9월 태풍으로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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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사태 327.3ha..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1∼5등급 구분 산사태 위험지도 고도화·현행화 추진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 모습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운영을 통해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피해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여름철 강수량이 672.8㎜로 최근 10년간(2020년 제외) 최다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중부지역에 일 강수량이 300㎜를 넘는 등 국지성 집중호우와 9월 태풍으로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높았다.

특히 8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계속 머물면서 서울 지역에서 1시간 최다 강수량 141.5㎜, 일 강수량 381.5㎜를 기록하는 등 강도 높은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태풍의 경우 올해 총 18개 발생해 5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고, 그 중 제11호 힌남노(8월28일∼9월6일)는 우리나라에 상륙했다.

올해 산사태 피해 면적은 작년의 26.8ha 대비 12배 이상 증가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 산림 분야 피해

올해 산사태 327.3ha, 임도 17.5km, 계류보전 0.8km에서 산림피해가 발생했다. 총피해액은 551억800만원, 복구액은 821억1000만원이 산정(잠정)되었다.

산림청은 산사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현장관리, 산사태 정보체계 개선, 사방사업 적극 추진 등에 만전을 기했다.

산사태취약지역 2만6923개소에 대해 전 개소 전수 점검 완료 후 보수보강·정밀안전진단 53개소 실시했으며, 2회차 추가점검(9월 말 기준 1만1556개소)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대형산불피해지에 배수로 정비, 쓰러진 나무 정리, 방수포 설치 등 긴급조치를 완료했으며, 응급 복구 사업지 104개소에 대해서도 연내 사업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

현장점검과 아울러 산사태 예측과 대응력 강화를 위해 산사태조기경보시스템, 산사태 위험지도 등 산사태 정보체계를 개선했다.

전국의 산사태 위험성을 1∼5등급으로 구분하는 산사태 위험지도의 고도화 및 현행화 작업을 올해까지 추진 중이며, 실시간 강우를 반영하는 동적 산사태 위험지도 구축 및 범정부(산림청·행안부·국토부) 사면관리 시스템 연계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 산사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등 예방·대응에 최선을 다했다. 피해지에 대해서는 생활권 등 2차 피해 우려지를 먼저 복구하고 나머지 지역도 내년 우기 전까지 완벽하게 복구 완료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항상 산사태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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