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대선서 과반득표 안 나와 내달 13일 결선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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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에서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내달 13일 2차 투표를 진행하게 됐는데, 중도 우파 야당인 슬로베니아 민주당(SDS) 후보 안제 로가르가 무소속 나타샤 피르치 무사르 후보와 함께 2차 투표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중도 좌파 정당인 자유운동당의 로베르트 골로브 총리는 국립 슬로베니아 TV에서 1차 투표결과를 발표한 뒤 자신은 무사르 후보가 2차 투표에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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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에서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내달 13일 2차 투표를 진행하게 됐는데, 중도 우파 야당인 슬로베니아 민주당(SDS) 후보 안제 로가르가 무소속 나타샤 피르치 무사르 후보와 함께 2차 투표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1차 투표에서 로가르는 33.9%의 표를 얻었고 무사르는 26.9% 로 2위를 차지했다고 국가선거위원회가 99% 개표상황에서 발표했다. 투표율은 51% 선을 유지했다. 나머지 표는 5명의 다른 후보들이 나눠 가져갔다.
로가르는 이에 대해 “우리 당의 ‘우리는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한다’는 슬로건에 시민들이 환영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도 좌파 정당인 자유운동당의 로베르트 골로브 총리는 국립 슬로베니아 TV에서 1차 투표결과를 발표한 뒤 자신은 무사르 후보가 2차 투표에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슬로베니아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되기를 희망하는 무사르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국내외에서 수익성이 좋은 남편의 사업에 대해 공격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슬로베니아 초대 대통령인 개혁 공산주의자인 밀란 쿠찬의 지지를 받고 있다. 구찬 전 대통령은 “지금은 여성이 대통령이 될 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슬로베니아의 대통령은 의전적인 역할에 그치지만 슬로베니아 군의 총수이며 중앙은행장과 고위 관리들의 임명권을 갖는다. 임명 후에는 의회의 인준을 받아야한다.
새로 선출될 대통령은 12월 23일부터 5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전임 보루트 파호르 대통령은 재선으로 그 날 마지막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게 된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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