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장 공무원 행사 참석 여부 조사 지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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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이 시 행사에 공무원 참석 여부를 조사하도록 지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백 시장은 시민의 날 행사를 마친 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하고 "불참한 직원들에게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휴일이지만 시의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관심을 가져달라는 의미"라며 "직원들의 행사 참석 여부를 확인한 건 맞지만 인사상 불이익을 준다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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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중요 행사 관심 가져달라는 의미, 인사상 불이익은 아냐"
[더팩트 | 논산=이병렬 기자] 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이 시 행사에 공무원 참석 여부를 조사하도록 지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더팩트> 취재 결과 논산시는 지난 8일 공설운동장에서 시민의 날을, 12일부터 16일까지는 강경젓갈축제를 개최했다.
백 시장은 시민의 날 행사를 마친 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하고 "불참한 직원들에게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자치행정과는 본청 실·과 및 15개 읍·면·동 직원들의 행사 참석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공직사회에서는 군사 정권에서나 있을 법한 퇴보 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지금 어느 시대인데 인사권을 갖고 전횡하고 있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며 "그럴 시간에 행정에 대해 공부 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20여 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군사 독재 시절에 이런 행정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인사권을 무기로 휴일에 직원들을 소집하는 건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휴일이지만 시의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관심을 가져달라는 의미"라며 "직원들의 행사 참석 여부를 확인한 건 맞지만 인사상 불이익을 준다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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