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업 41.7%..환율 상승 '부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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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업 10곳 가운데 4곳이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단가 인상과 대금 결제 때 환차손 발생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이달 초 대구 수출·입 기업 120개 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41.7%가 고환율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직접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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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업 10곳 가운데 4곳이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단가 인상과 대금 결제 때 환차손 발생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이달 초 대구 수출·입 기업 120개 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41.7%가 고환율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직접 받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 결제 대금 환차익 등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응답은 22.5%였고 '긍정·부정적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있다는 응답도 25.8%를 차지했다.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수입 기업의 경우 '감소한다'는 응답이 87.5%를 차지했고 수출기업은 '증가한다'는 응답이 36.5%에 그쳤다.
환율 변동과 관련해서는 응답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이 '대응책이 없다'고 밝혔고 '대응하고 있다'는 기업도 인건비 등 원가절감, 수출입 단가 조절 등의 차원에 머물렀다.
대구상공회의소는 환율 상승 기조가 지속되면 대구지역의 무역 흑자 기조도 적자로 전환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환율 변동에 대비해 기업이 환 해지 상품 가입 등 외환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겠지만 개별 기업이 대응하기는 힘들다"며 "수출입 관련 금융 보증 지원 강화와 주요국과의 통화 스와프 확대 등 정책당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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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기수 기자 meet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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