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특별한 가을정취 감 따기 행사

육종천 기자 2022. 10. 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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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아름다운 거리 숲, 감 가로수로 유명한 영동군은 가로수 감 수확행사로 가을결실을 확인하고 군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24일 군에 따르면 영동용두공원 앞 감 가로수 길에서 정영철 영동군수, 지역관내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로수 감 따기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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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가장 아름다운도시 숲
감 가로수, 군민애틋한 감 사랑

[영동]전국서 아름다운 거리 숲, 감 가로수로 유명한 영동군은 가로수 감 수확행사로 가을결실을 확인하고 군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24일 군에 따르면 영동용두공원 앞 감 가로수 길에서 정영철 영동군수, 지역관내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로수 감 따기 행사를 가졌다.

올해 감 따기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3년만에 추진됐다. 감 가로수를 활용해 감 고장영동군 이미지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수확 철을 맞은 감 가로수 경관보존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가로수에 주렁주렁 매달린 감을 따는 등 영동이 만들어낸 가을풍성함을 만끽했다. 수확한 감 일부는 행사 참여자들과 함께 나누고 일부는 마을경로당 등에 전달해 따뜻한 이웃사랑 정을 나눴다.

감 따기 행사를 기점으로 가로수 감은 관리자 등이 자율적 수확이 가능하다. 10월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영동군전역의 감나무들은 가지가 휘어질 듯이 감이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려 무르익어가고 있다.

오가는 군민과 관광객들에 특별한 운치로 시선을 사로잡고 감동을 전하고 있다. 그만큼 감나무에 대한 영동군민들의 애정과 관심은 남다르다. 2004년 가로수조성관리조례까지 제정된 이후 애틋함은 더욱 커졌다.

군은 감이 익어가는 가을정취를 오래이어가기 위해 무단채취 지도단속반을 편성해 감나무가로수를 관리하고 있다. 매년 감 따기 행사를 실시한 후 수확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인근가옥이나 상가, 토지경작자, 마을회관 등을 관리자로 지정해 보호 관리중이다.

상가나 집 앞에 심어진 감나무가지를 정리하고 주변청소하며 정성스레 가꾸는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영동만의 정감 있는 풍경이다. 군민들의 응원에 더해 군은 직영감나무 양묘장에서 묘목을 직접 길러내 해마다 가로수 길을 확대하고 죽은 나무를 교체하고 있다.

이런 정성으로 1970년대 영동시가지부터 식재된 감나무는 외곽도로, 시골농로까지 범위가 넓어져 현재 159㎞ 구간 1만 9436그루 감 가로수가 자태를 뽐내며 영동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육근영 군 산림정책담당 팀장은 "감나무가 가진 풍요롭고 정감 있는 이미지와 함께 잘 가꿔진 감나무 가로수가 전국적 명물로서 감 고을 영동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있다"며"철저한 관리로 지역자랑거리를 지키고 아름다운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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