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이사장 맡았던 협회에 에듀테크 기업 기부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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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이사장을 맡았던 협회에 에듀테크 기업이 고액의 기부금을 낸 사실이 24일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아시아교육협회는 2020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약 2억9800만원의 기부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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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측 "특정집단 이해 대변 없을 것"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이사장을 맡았던 협회에 에듀테크 기업이 고액의 기부금을 낸 사실이 24일 확인됐다. 이 후보자가 평소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을 강조해 장관이 될 경우 '이해충돌'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아시아교육협회는 2020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약 2억9800만원의 기부금을 받았다. 이 중에는 한 에듀테크 업체가 지난 2020년 11월20일 기부한 1억원이 포함됐다.
강 의원은 "아시아교육협회가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단체들은 모두 교육을 통해 영리를 추구하는 민간기업"이라며 "민간기업의 이익을 위해 복무해온 사람이 과연 교육부 수장으로 적합한지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부 인사청문회준비단은 보도설명자료를 내 "아시아교육협회는 우리나라, 나아가 아시아 지역의 교육격차 및 불평등 해소, AI(인공지능) 코스웨어 활용 등 교육혁신 연구·경험 공유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라며 "협회의 목적에 공감하는 재단, 기업 등 다양한 기관이 이러한 공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에듀테크 기업인 A사 역시 협회 설립 취지에 공감해 기부했다는 설명이다.
인사청문준비단은 "후보자는 무보수 비상근 이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사회·총회 의결 등을 거쳐 협회 설립 취지에 맞는 다양한 공익 목적의 교육격차 해소 사업 추진 등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후보자 지명 즉시 이사장 직에서 사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용된다면 특정 집단의 이해를 대변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공직자윤리법,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등에 따라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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