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사우디 관계 악화된 와중에…사우디로 향하는 월가 큰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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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가 악화된 와중에도 미 월스트리트의 주요 은행가들이 사우디 수도에 집결한다.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의 원유 감산 결정 등을 놓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사우디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와중에도 미 금융인들이 FII에 몰리는 건 경제적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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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서 열리는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콘퍼런스 참석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가 악화된 와중에도 미 월스트리트의 주요 은행가들이 사우디 수도에 집결한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리야드에서 25~27일 열리는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콘퍼런스에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 데이빗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를 창립한 레이 달리오, 스티브 슈워츠먼 블랙스톤 CEO 등 미 금융가의 거물들이 참석한다. 이들을 비롯한 미국인 참석자 수는 400명 이상으로 참가국 중 가장 규모가 크다. FII는 ‘사막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대형 행사다.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의 원유 감산 결정 등을 놓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사우디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와중에도 미 금융인들이 FII에 몰리는 건 경제적 이유 때문이다. 지난해 사우디 관련 투자은행(IB) 수수료로 JP모간은 7700만달러, 골드만삭스는 4200만달러를 벌었다. 국제유가 상승 덕분에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사우디에서 나올 수 있는 일감을 확보하기 위해 월가의 ‘큰손’들이 FII를 찾기로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 가능성도 상당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고유가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 사우디를 방문했으나, 사우디가 원유 증산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양국의 관계가 단단히 틀어지게 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FII에 미 정부 대표를 보내지 않기로 하는 등 뒤끝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스티브 므누신 전 미 재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사위로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지낸 재러드 쿠슈너 등 전직 관료들은 FII 초청자 명단에 올라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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