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아펜젤러 순교 120주기 '아펜젤러연구소 학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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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는 오는 26일 교내에서 아펜젤러 순교 120주기 추모행사 일환으로 '제1회 아펜젤러연구소 학술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제는 '닷지 아펜젤러의 생애와 사상'으로 아펜젤러 뒤를 국내에서 사역활동을 한 아들 아펜젤러의 생애를 조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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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펜젤러 아들 생애 조명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배재대는 오는 26일 교내에서 아펜젤러 순교 120주기 추모행사 일환으로 '제1회 아펜젤러연구소 학술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제는 '닷지 아펜젤러의 생애와 사상'으로 아펜젤러 뒤를 국내에서 사역활동을 한 아들 아펜젤러의 생애를 조명할 예정이다.
이날 협성교 서영석 교수가 'H.D.아펜젤러의 활동과 교육사상'을, 소요한 감리교신학대 교수가 ‘H.D.아펜젤러의 생애와 사상(1940~1953년의 생애를 중심으로)’을, 최청순 배재대 교목실 목사가 ‘H.D. 아펜젤러와 사회복지’를 발표한다.
배재학당 설립자 '헨리 게르하르트 아펜젤러'의 아들인 '헨리 닷지 아펜젤러'는 한국에서 태어나 아버지 순직후 일제에 의해 추방되기 전까지 배재학당 제5대 교장으로 부임, 20년 간 봉직했다.
추방된 후에도 언제든지 다시 한국에 돌아오기 위해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 땅 하와이 제일감리교회에서 한인들을 섬기며 사역했다.
광복후 미군정청 특별고문으로 내한했고 6.25전쟁때 '기독교세계봉사회' 총책임자로 구호사업에 힘쓰다 돌아가셨다. 한국 땅에 묻히고 싶다는 그의 유언에 따라 양화진에 안장됐다.
아버지 아펜젤러가 조선 땅에 교육과 복음의 씨앗을 심었다면 아들 아펜젤러는 그 씨앗을 싹 틔우게 하고 꽃을 피우게했다.
포럼을 주관한 이성덕 배재대 교목실장(아펜젤러연구소장)은 "무엇보다 자칫 중단될 뻔한 아버지의 선교사역이 아들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아들 아펜젤러의 사역은 큰 의미를 가진다"며 "'감리교 첫 선교사'라는 상징성과 아버지의 그늘 때문인지 아들의 사역이 훨씬 길고 방대했음에도 저평가돼 이번 포럼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아펜젤러 2세의 사역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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