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장충모 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광주CBS 김삼헌 기자 2022. 10. 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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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신민호)는 24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투기 의혹이 불거지고 본적지 이전 등의 문제가 도마위에 오른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는 이 같은 평가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전남에 애정을 갖고 도정 현안을 꼼꼼히 살펴 도민 눈높이에 부합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과 청렴도 향상을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등 모범적인 공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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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은 인정하나 도덕성. 준법성. 리더십 미흡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가 지난 21일 열린 인사청문회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신민호)는 24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투기 의혹이 불거지고 본적지 이전 등의 문제가 도마위에 오른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는 이날 채택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통해 "후보자는 32년간 LH에 재직하면서 부동산 산업과 경영에서 체득한 전문역량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공기업 조직 운영 및 경영 혁신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상급기관과의 원활한 소통 및 협의를 통한 안정적인 운영과 효율적인 경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산형성과정에서의 특혜, LH사장 권한대행 때 불거진 전 국민을 공분케한 임직원 부동산 투기 사건, 사건 이후 LH대학에서 3시간 강의에 연봉 9천만 원 수령한 점을 보면 도덕성과 준법성, 리더십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등 전남도 역점사업에 대한 전문지식 부족, 소멸 위기에 있는 전남의 현실과 도정상황, 공사 개발사업 내용 등을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쉬웠다"며 "등록기준지(본적)을 구례에서 경기도 용인으로 이적하고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으며 전남에 기여한 공적이 전혀 없는 등 애향심도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는 이 같은 평가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전남에 애정을 갖고 도정 현안을 꼼꼼히 살펴 도민 눈높이에 부합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과 청렴도 향상을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등 모범적인 공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는 이틀에 걸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수도권 아파트 2채를 입주도 하지 않고 매매하고 본적지 이전, 전남도 행정상황에 대한 무지, 봉사 등 전남지역에 대한 기여가 전혀 없다는 점에 대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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