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3연임 성공, 홍콩 항셍지수 5% 폭락(상보)

박형기 기자 2022. 10. 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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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에 성공하자 시 주석이 더욱 시장을 장악하려 할 것이란 우려로 홍콩의 항셍지수가 5% 정도 폭락하고 있다.

이는 시 주석이 권력을 더욱 강력하게 장악함에 따라 반시장적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일단 시 주석이 권력을 더욱 확고하게 장악함에 따라 '제로 코로나' 정책이 계속돼 경기둔화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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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임 상무위 기자회견서 리창,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쉐샹, 리시 등 새 최고 지도부를 발표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에 성공하자 시 주석이 더욱 시장을 장악하려 할 것이란 우려로 홍콩의 항셍지수가 5% 정도 폭락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 20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98% 폭락하고 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도 0.89% 하락하고 있다.

특히 홍콩의 항셍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99% 폭락한 1만540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이는 시 주석이 권력을 더욱 강력하게 장악함에 따라 반시장적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일단 시 주석이 권력을 더욱 확고하게 장악함에 따라 ‘제로 코로나’ 정책이 계속돼 경기둔화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알리바바 탄압에서 볼 수 있듯 대규모 IT기업에 대한 탄압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회사인 유나이티드 퍼스트 파트너스의 아시아 리서치 책임자인 저스틴 탕은 "시장은 시 주석에게 권력이 너무 많이 집중된 나머지 반시장적인 정책이 쏟아질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중화권 증시 이외에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일본의 닛케이는 0.60%, 한국의 코스피는 0.93%, 호주의 ASX지수는 1.50%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는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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