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확진..경남도 차단 총력

강정태 기자 2022. 10. 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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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최근 경남 김해시 생림면 사촌천 야생조류(쇠오리)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전날 고병원성 AI로 확인되면서 확산 차단에 힘을 쏟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김해 사촌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는 올해 겨울철새 도래 이후 경남에서 첫 검출사례다.

경남도는 지난 12일 충남 봉강천 고병원성 AI 확인 즉시 AI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한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철새도래지와 방역 취약 가금농가에 방역관리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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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첫 검출사례..출입금지 등 방역조치 시행
지난 19일 오후 경북 예천군의 한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과 관련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들이 농장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2022.10.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김해=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최근 경남 김해시 생림면 사촌천 야생조류(쇠오리)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전날 고병원성 AI로 확인되면서 확산 차단에 힘을 쏟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김해 사촌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는 올해 겨울철새 도래 이후 경남에서 첫 검출사례다.

지난 19일 경북 예천의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3일만인 22일 같은 지역에서 32만 수 규모의 육용종계 농장에서 추가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바 있다.

이에 경남도는 고병원성 AI 확산 우려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김해 사촌천의 항원 검출지 중심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했다.

또 시료 채취지점 반경 10km를 ‘야생 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가금 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 실시, 야생조류 접근 차단용 그물망 설치·보수, 철새도래지 및 소하천 출입 금지 등의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현재까지 경북 예천 고병원성 AI 발생 농가와 역학적으로 관련되는 도내 농가나 시설은 없지만 확인될 경우 이동 제한과 예찰 등 신속한 방역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경남도는 지난 12일 충남 봉강천 고병원성 AI 확인 즉시 AI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한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철새도래지와 방역 취약 가금농가에 방역관리를 강화했다.

특히 철새로부터 가금 농가로의 전파를 막기위해 주요 철새도래지 10개소에 대한 축산차량과 관련 종사자의 출입 금지, 가금농장에서 방사 사육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전국적으로 야생철새와 농가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금농가 및 관련 종사자께서는 철새도래지 출입을 금지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의심증상이 관찰될 경우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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