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적금계좌 악용 물품사기 일당 검거..9100만원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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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적금 계좌를 악용해 인터넷 물품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 등 6명을 검거해 3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9월 초순까지 90여 개의 적금 계좌와 30여 개의 선불 유심을 악용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와 앱에서 스마트폰과 공연티켓, 캠핑장비 등 각종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총 214명으로부터 9천1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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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적금 계좌를 악용해 인터넷 물품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 등 6명을 검거해 3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9월 초순까지 90여 개의 적금 계좌와 30여 개의 선불 유심을 악용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와 앱에서 스마트폰과 공연티켓, 캠핑장비 등 각종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총 214명으로부터 9천1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허위의 물건 판매 글을 게시해 미리 생성한 적금 계좌로 돈을 받은 후 해당 계좌가 사기 신고가 되면 이를 해지하고 다시 새로운 적금 계좌를 만드는 방식으로 범행을 했다. 또 수십 개의 유심으로 전화번호를 계속 변경하는 방법으로 피해 신고와 수사기관의 추적으로 회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8월 중순 피해 신고 접수 후 단기간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해 집중 수사 중 모든 범행을 자백하며 단독 범행을 주장하는 계좌 명의자를 구속한 후 다수 공범이 있다는 것으로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해 나머지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대면 적금 계좌의 무제한 생성 문제 등에 대해 경찰청에 건의해 금융당국과 제도개선 등 협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물품사기 범죄는 저렴한 물품을 구매하려는 피해자에게 행해지는 대표적인 서민 경제침해 '악성사기범죄'로 이와 같은 범죄에 모든 사이버수사 역량을 동원하여 끝까지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인터넷 상 각종 직거래, 쇼핑몰 등 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시세대비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전국적으로 품귀인 품목을 다수 확보했다는 판매를 주의하고 판매자가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로 범행하는 경우가 있어 URL 및 포털 검색 확인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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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송봉준 기자 bj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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