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스스로 퇴장한 것이 아니라 쫓겨났다는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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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20차 중국 공산당 당대회 폐막식에서 후진타오 전 주석이 회의장을 스스로 나온 것이 아니라 쫓겨났다는 주장도 나와 후 전 주석 퇴장에 대한 미스터리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새로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후 전 주석은 그냥 앉아 있으려 하는데, 수행원이 그를 자리에서 강제로 일으켜 세우려 하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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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 22일 20차 중국 공산당 당대회 폐막식에서 후진타오 전 주석이 회의장을 스스로 나온 것이 아니라 쫓겨났다는 주장도 나와 후 전 주석 퇴장에 대한 미스터리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새로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후 전 주석은 그냥 앉아 있으려 하는데, 수행원이 그를 자리에서 강제로 일으켜 세우려 하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위 동영상 참조>
동영상에서 후 전 주석은 수행원에 의해 강제로 일으켜 세워진 뒤 시 주석에게 뭔가 말을 하고, 리커창 총리의 어깨를 가볍게 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시 주석이 자신의 권위를 강조하는 수단으로 후 전 주석을 강제로 끌어냈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BBC의 베이징 특파원 스티븐 맥도넬은 트위터에 문제의 동영상을 공유하며 “영상을 보면 후 전 주석이 일어나지 않으려는 것처럼 보인다”는 트윗을 날렸다.
앞서 외신들은 후 전 주석이 공산당 최고 권력기관인 상임위에서 자파(공청단파) 세력이 전멸하고, 특히 자신이 후계자로 점찍은 후춘화 부총리가 상임위 진입에 실패하자 항의 차원에서 퇴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었다.
그러나 새로 공개된 영상을 보면 후 전 주석이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지 않으려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
미국의 주간지인 뉴스위크는 “갈수록 진실이 궁금해 진다”며 논란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논란이 확대되자 중국 당국은 후진타오 관련 게시물을 올라오는 족족 삭제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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