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천만 관객' 흥행 영화..원작은 한국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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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중국에서 제작한 이 영화는 올해 흥행 2위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한국 문화 콘텐츠 원작을 중국에서 수입해 직접 트는 방식보다는 판권을 구입해 리메이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난 3년 간 중국에서 리메이크된 외국 드라마 중 일본 원작 비중은 23%에 그친 반면 한국 원작이 55%로 1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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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중국에서 제작한 이 영화는 올해 흥행 2위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박스 오피스 수익이 우리 돈 5천900억 원을 넘었는데 관객수로 8천만 명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한국 문화 콘텐츠 원작을 중국에서 수입해 직접 트는 방식보다는 판권을 구입해 리메이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난 3년 간 중국에서 리메이크된 외국 드라마 중 일본 원작 비중은 23%에 그친 반면 한국 원작이 55%로 1위였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베이징에서 열린 한국 콘텐츠 주간에는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를 비롯한 중국기업 77곳이 참여했습니다.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게임 등 한국기업 28곳의 콘텐츠 유통과 저작권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 방역정책 때문에 온라인 상담으로 진행됐습니다.
[시천/바이트댄스 글로벌 사업개발부 : 한국 원작 콘텐츠를 구입·배포하는 게 우선이지만 앞으로는 공동 제작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중국 당국 규제가 덜한 웹툰 시장이 최근 특히 주목받고 있는데, 연평균 120% 이상 고속 성장하는 중국시장에서 한국 웹툰도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아타오/지에와이 애니메이션 : 한국 웹툰은 아시아는 물론이고 유럽 미국 등지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윤호진/한국콘텐츠진흥원 베이징센터장 :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중국 시장에서 한국의 뛰어난 콘텐츠를 소개하고 비즈니스 거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마련한 행사입니다.)]
사드 사태 이후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중국 당국의 장벽은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문화 상품의 국적보다는 콘텐츠 자체에 집중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느는 만큼 정치적 이슈의 영향력은 차차 줄어들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정영태 기자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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