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후보자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조영석 기자 2022. 10. 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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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가 24일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전문성'과 '역량'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한 반면, '도덕성'과 '준법성'에 대해서는 미흡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신민호)는 이날 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고 "후보자는 32년간 LH에 재직하면서 부동산 산업과 경영에서 체득한 전문역량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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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역량은 높아 보이지만..도덕성은 미흡"
전남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가 24일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전남도의회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의회가 24일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전문성'과 '역량'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한 반면, '도덕성'과 '준법성'에 대해서는 미흡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신민호)는 이날 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고 "후보자는 32년간 LH에 재직하면서 부동산 산업과 경영에서 체득한 전문역량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공기업 조직 운영 및 경영 혁신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상급 기관과의 원활한 소통 및 협의를 통한 안정적인 운영과 효율적 경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그러나 "재산 형성과정에서의 특혜, LH 사장 권한대행 시 전 국민을 공분케 한 임직원 부동산 투기, 사건이후 LH 대학으로 이직한 점 등을 보면 도덕성과 준법성, 리더십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또 "해상풍력 등 도 역점사업에 대한 전문지식 부족, 소멸 위기에 있는 전남의 현실과 도정 현황, 공사 개별사업 내용 등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다소 아쉬웠다"고 밝힌 뒤 "등록기준지를 구례에서 경기 용인으로 이적하고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으며 그동안 전남에 기여한 공적이 전혀 없는 등 애향심도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경과보고서는 "전남에 애정을 갖고 도정 현안을 꼼꼼히 살펴 도민 눈높이에 부합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과 청렴도 향상을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등 모범적인 공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마무리했다.

전남도의회는 지난 21일에 이어 이날 두 번째 인사청문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전남도에 통보할 예정이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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