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공항 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 '공개검증' 할까?

기사내용 요약
반대단체 "국토부, 국감서 공개검증 협의 입장 밝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21.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국토교통부가 수행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검토 용역에 대한 공개 검증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공항 반대 단체인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4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지난 21일 국정감사에서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 결과에 대해 도민들이 공개검증을 원한다면 관련 규정과 절차를 검토해 응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동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제주도에서 협의를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응할 계획이라고까지 밝히며 제주도가 용역 결과에 대한 공개검증을 요구할 경우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전향적인 입장을 거듭해 확인해줬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환경부가 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하자 이를 보완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을 지난해 연말부터 수행하고 있다.

이 단체는 "오영훈 제주지사는 우리 단체와 비공개 면담에서 용역 결과에 대한 공개검증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국토부가 이달 31일 이전에 용역 결과를 공개하기로 잠정 결정한 만큼 즉시 공개검증을 국토부에 요구하고 빠른 시일 내에 공개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토부를 향해서도 "제주도가 공개검증을 요구하는 즉시 이에 대한 협의를 통해 공개검증에 즉각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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