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차관에 박민수..재정전문가에 해외 경험 많은 보건복지통(通)

김명지 기자 2022. 10. 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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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2차관에 박민수 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이 내정됐다.

박 내정자는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과장, 복지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친 보건복지 전문가다.

박 내정자는 이후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보건복지 선임행정비서관과 외교부 주미 대사관 공사참사관 파견을 거쳐 약 5년 만인 2018년 복지부 정책기획관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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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신임 보건복지부 2차관./대통령실 제공

보건복지부 2차관에 박민수 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이 내정됐다. 박 내정자는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과장, 복지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친 보건복지 전문가다.

1968년생인 박 내정자는 경남 사천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리하이대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행정고시(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복지부에서 보건과 복지 분야를 아우르는 경력을 쌓았으며 해외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가 있다. 2008년 세계은행(WB)에서 재무국 컨설턴트로 있었으며,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고용휴직 부문에서도 일했다. 박 차관은 국제 공인 재무설계사 자격증(CFA) 3급(Level 3)을 보유한 재정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명박 정부때 보험정책과장을 지내면서 포괄수가제(DRG) 확대를 추진하면서 의료계와 갈등을 빚었다. 결과적으로 복지부 역대 최장수 보험정책과장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박 내정자는 이후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보건복지 선임행정비서관과 외교부 주미 대사관 공사참사관 파견을 거쳐 약 5년 만인 2018년 복지부 정책기획관으로 복귀했다. 이후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지난 5월 대통령실 사회수석 보건복지비서관으로 발탁됐다가 차관으로 인사가 난 것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1차관이 장관으로 승진하면서 공석이 된 차관 인사를 놓고는 기획재정부 출신과 복지부 출신 인사들이 하마평에 올랐으나 결국 박 내정자가 낙점을 받았다. 서울대 87학번으로 조규홍 장관(85학번)의 같은 과 2년 후배이다. 행정고시 36회로 1차관으로 내정된 이기일 2차관과는 행정고시(37회) 한 해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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