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로즐린' 멕시코 강타.. 2명 사망

김현아 기자 2022. 10. 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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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급 허리케인 로즐린이 23일 멕시코 중서부를 강타하며 2명이 사망했다.

이상기후로 태풍·허리케인과 같은 열대성 저기압이 잇따르는 가운데, 홍수와 산사태까지 예고되며 추가 피해가 확산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허리케인 로즐린은 이날 오전 산타 크루즈 인근 나야리트주에 상륙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파도가 생명에 위협적인 수준"이라며 "폭우로 돌발 홍수,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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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이동… 추가피해 확산 전망

3등급 허리케인 로즐린이 23일 멕시코 중서부를 강타하며 2명이 사망했다. 이상기후로 태풍·허리케인과 같은 열대성 저기압이 잇따르는 가운데, 홍수와 산사태까지 예고되며 추가 피해가 확산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허리케인 로즐린은 이날 오전 산타 크루즈 인근 나야리트주에 상륙했다. 당초 해변 휴양도시인 푸에르토 바야르타를 지날 당시 허리케인 4 강도였지만, 밤사이 바람이 시속 75㎞ 정도로 줄며 현재 카테고리 3 수준에 머물고 있다. 허리케인으로 사율리타, 푼타 미타와 같은 유명 관광 해변들이 먼저 직격탄을 맞았지만, 점차 내륙으로 방향을 이동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강도는 줄어들고 있지만 강풍에 구조물이 떨어지고 울타리가 무너지면서 현재까지 74세 남성과 39세 여성이 사망했다. 정전 사례가 속출하는 한편, 추가 피해에 대비하라는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파도가 생명에 위협적인 수준”이라며 “폭우로 돌발 홍수,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저녁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허리케인 ‘이언’ ‘피오나’에 이어 미주 지역에 또다시 허리케인이 발생하며 관련 당국도 주의를 당부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주된 이유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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