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타의로 퇴장.. 시진핑 무자비함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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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폐막식에 참가했던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갑작스러운 퇴장에 대한 궁금증이 사건 발생 사흘째가 되도록 이어지고 있다.
에포크타임스는 첫 번째 의문에 "당시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후 전 주석을 배웅하려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옆에 있던 왕후닝(王호寧) 중앙서기처 제1서기의 제지를 받았다"며 "그의 퇴장이 자의보단 타의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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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퇴장 미스터리’분석
“후 배웅 리잔수, 저지 당하고
시진핑 방해행동 사전에 방지”
中당국, 퇴장장면 언론서 삭제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지난 22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폐막식에 참가했던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갑작스러운 퇴장에 대한 궁금증이 사건 발생 사흘째가 되도록 이어지고 있다. 견제세력 없이 권력을 온전히 장악한 시진핑(習近平) 현 주석의 입지만을 보여준 채 원로세력이 ‘타의에 의해’ 퇴장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SNS나 언론 등에서 이 같은 퇴장 장면을 완전히 지워버려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24일 에포크타임스는 당시 상황을 재조명하며 후 전 주석의 △퇴장 자의성 여부 △퇴장 이유 △퇴장 때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어깨를 토닥인 이유 △시 주석 앞에 놓인 회의 문서를 건드린 이유 등에 의문을 제기했다. 당시 후 전 주석은 현장에서 주저하다가 퇴장을 종용하는 듯한 인사에 의해 마지못해 하는 표정으로 현장을 떠났다. 그는 퇴장하며 시 주석, 리 총리와 짧은 대화를 나눴고, 리 총리의 어깨를 두드렸다. 에포크타임스는 첫 번째 의문에 “당시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후 전 주석을 배웅하려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옆에 있던 왕후닝(王호寧) 중앙서기처 제1서기의 제지를 받았다”며 “그의 퇴장이 자의보단 타의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에포크타임스는 두 번째 의문에 대해서는 후 전 주석이 시 주석의 지시에 따라 퇴장당했다면 후 전 주석이 시 주석을 방해할지, 혹은 악의적인 문제를 일으킬지에 대한 예방 차원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의문은 다음 날 열린 중국 공산당 제20기 1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자신의 파벌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의 몰락에 대한 암시를, 네 번째는 시 주석의 정책에 대한 불만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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