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앞둔 트럼프에, 밥 우드워드 "민주주의·대통령직 모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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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정치 스캔들 '워터게이트 사건'을 폭로한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이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위험하고 민주주의와 대통령직 모두에 위협이 된다"고 평가했다.
앞서 우드워드 부편집인은 이날 오전 WP 논설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민주주의에 계속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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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힐 "트럼프, 오는 25일 텍사스 집회서 대선 출마 선언"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미국 최대 정치 스캔들 '워터게이트 사건'을 폭로한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이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위험하고 민주주의와 대통령직 모두에 위협이 된다"고 평가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우드워드 부편집인은 이날 오전 CBS 방송에 출연해 "1·6 반란 사태가 2년이 지난 지금 결론에 도달했다"며 "그는 그 자리(대통령직)에 맞지 않는 사람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공직과 함께 수반되는 핵심적인 임무를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드워드 부편집인은 이날 오전 WP 논설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민주주의에 계속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는 25일 발간 예정인 자신의 오디오북 '트럼프 테이프' 일부 내용을 언급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4년 만에 권력의 지렛대가 어디에 있는지, 완전 통제는 의회와 백악관 요직에 절대적 충성파들을 심어놓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을 뒤집기 위한 선동적 음모를 이끌었고 계속 주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는 사실상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노력"이라며 "그는 얼마나 쉽게 민주주의와 대통령직이 무너지는지를 상기해줬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5일 텍사스주 집회에서 오는 2024년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더힐은 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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