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사 경선개입 의혹' 송하진 전 지사 부인 등 30명 검찰 송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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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전북도지사 경선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공무원 등 관련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현 전북자원봉사센터장과,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아내 등 3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경찰은 이 사건에 개입된 전북도 간부 등 2명을 입건했으며,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북도 전 간부 공무원 A씨도 지난 7월 구속 송치돼 현재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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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전북도지사 경선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공무원 등 관련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현 전북자원봉사센터장과,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아내 등 3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중 전·현직 공무원 12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당원을 모집하고 입당원서 사본과 권리당원 명부 등을 관리하며 당내 경선에 개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아내 등 7명이 이번 사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봤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전북자원봉사센터 압수수색을 통해 1000여장의 입당원서 사본을 확보했고, 1만여명에 달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 명부도 발견했다. 이후 지난 8월 송 전 지사 자택과 부인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했다.
이들이 가족·친인척 등을 동원해 모은 입당원서 사본들은 전북자원봉사센터로 유출돼 엑셀 파일로 정리됐고, 이 명부를 통해 '권리당원화'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이 사건에 개입된 전북도 간부 등 2명을 입건했으며,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북도 전 간부 공무원 A씨도 지난 7월 구속 송치돼 현재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개월 간 조사한 결과 이들이 불법으로 권리당원을 모집하고 이를 선거에 이용하려 한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dong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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