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유럽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박차

원성열 기자 2022. 10. 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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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유럽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선다.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개최 여부는 2023년 11월경 국제박람회기구 170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공식 글로벌 SNS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국내외 붐조성을 위한 지원 활동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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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디지털 콘텐츠.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유럽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선다. 유럽은 국제박람회기구(BIE) 내 가장 많은 48개 회원국을 보유한 핵심 지역이다.

현대차그룹은 23일 기아 송호성 사장이 세르비아, 알바니아, 그리스 등 유럽 3개국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5박 6일 일정으로 3개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부산이 한국 제2의 도시이자 항구도시로서,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교통 물류의 허브임과 동시에 세계적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다수의 대형 국제행사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최적의 도시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송 사장은 전기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등에 글로벌 리더십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개최 여부는 2023년 11월경 국제박람회기구 170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세계 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만의 매력과 차별화 포인트는 물론 부산세계박람회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하고,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TFT를 담당하고 있는 기아 송호성 사장은 9월 외교부 장관의 첫 번째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공화국, 짐바브웨공화국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공식 글로벌 SNS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국내외 붐조성을 위한 지원 활동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숏폼영상, 카드뉴스 등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 도시임을 알리는 총 16개의 콘텐츠를 발행했으며, 글로벌 홍보 콘텐츠의 노출수가 5700만을 넘어서는 등 전 세계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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