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출품작 속속 윤곽..다양한 장르로 시선몰이

문영수 2022. 10. 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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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지스타 개막..제2전시장까지 BTC관으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내달 개최되는 가운데 주요 참가사들의 출품작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MMORPG에 주로 치중됐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루트슈터, 소울라이크 등 다채로운 장르로 관람객을 맞이할 전망이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2022 BTC관에는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를 비롯해 네오위즈, 넥슨코리아, 넷마블, 레벨인피니트,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호요버스(가나다순) 등이 주요 참가사로 부스를 꾸린다.

200부스로 참가하는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지스타 2022 기간 동안 '나이트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공개한다. 나이트크로우는 매드엔진이 언리얼5로 개발 중인 MMORPG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미르 IP를 북유럽 세계관으로 재해석한 신작이다. 블록체인을 접목한 글로벌 원 빌드로 개발 중이다.

올해 지스타 최대 규모인 300부스로 참가하는 넥슨(대표 이정헌)은 오는 11월 2일 지스타 2022 프리뷰 행사를 열고 지스타 라인업과 부스 콘셉트를 공개한다. 그동안 넥슨이 준비 중인 핵심 차기작들이 출품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베일드 엑스퍼트', '워헤이븐', '마비노기 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등을 개발 중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경우 연말 출시를 앞뒀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지난 17일 4종의 지스타 라인업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비롯해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신작 4종을 선보인다. 넷마블관은 100부스 규모, 총 160여대의 시연대와 오픈형 무대로 구성된다. 현장에서는 캐릭터 인기 투표, 승부 예측, 코스플레이, 스탬프 미션, 인플루언서 대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연말 출시하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호러 기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필두로 '문브레이커', '디펜스 더비' 등의 신작을 선보인다. 아울러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뉴스테이트 모바일' 등 기존 출시작도 함께 출품한다. 크래프톤이 자체 개발한 버추얼 휴먼 '애나'도 이번 지스타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지난해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았던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이르면 이번주중 출품 라인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세컨드다이브에서 개발 중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비롯해 지난해 지스타에서 출품된 '에버소울', '가디스오더' 등을 출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베일을 벗은 '아키에이지 워'와 생존 게임 '디스테라' 등도 지스타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야외 광장을 포함한 100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네오위즈(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최근 폐막한 유럽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3관왕에 올라 화제를 모은 'P의 거짓'을 단독 출품한다. P의 거짓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대는 총 50대 규모로 현재 공개된 데모 버전에서 한국어 자막과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한 P의 거짓을 선보일 방침이다.

레벨인피니트, 호요버스 등 중국 게임사들도 이번 지스타에서 주요 출품작을 선보인다. 텐센트의 퍼블리싱 브랜드인 레벨인피니트는 오는 11월 4일 출시를 앞둔 시프트업의 신작 '승리의 여신: 니케'를 지스타에 출품한다. 호요버스는 '붕괴3rd', '원신', '미해결사건부' 등 기존 출시작을 비롯해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 신작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스타 2022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스타 2022 BTC관은 예년과 달리 기존 벡스코 제1전시장 뿐만 아니라 제2전시장 3층까지 확대돼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당초 목표로 한 지스타의 완전 정상화와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BTC관 확대 정책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가해주신 게임업계 관계자 모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스타가 2년간 구축한 방역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두가 안심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문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지스타 2022 행사장. [사진=지스타 조직위원회]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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