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위해제 소방청장, 음성 소방복합치유센터 입찰 비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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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교 전 소방청장의 직위해제 이유는 충북 음성 소방복합치유센터 설계 입찰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소방복합치유센터 설계 공모 당시 A건축업체 측이 브로커를 동원해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소방공무원을 매수한 정황을 포착했다.
앞서 2020년 8월 소방청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소방복합치유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설계 공모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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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이흥교 전 소방청장의 직위해제 이유는 충북 음성 소방복합치유센터 설계 입찰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소방복합치유센터 설계 공모 당시 A건축업체 측이 브로커를 동원해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소방공무원을 매수한 정황을 포착했다.
A사는 공모 관련 정보를 미리 확보했고, 심사위원 일부가 A사에 높은 점수를 줬다.
결국 A사는 소방복합치유센터 설계 업체로 최종 확정됐다.
당시 공모는 소방청 소방정책국 소관으로 소방정책국장은 최병일 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이었다. 최 전 본부장은 지난 6월 이 사건 입찰 비리 혐의와 관련해 직위해제 됐다.
당시 기획조정관이었던 이흥교 전 청장 역시 관련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지난 21일 직위해제 통보를 받았다.
이 전 청장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본부장은 이와 별개로 소방감에서 소방정감으로 승진하는 과정에서 인사 청탁과 함께 금품을 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은 소방공무원을 매수한 브로커와 A사 관계자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수사 내용 공개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앞서 2020년 8월 소방청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소방복합치유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설계 공모를 했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부상한 소방관들의 치료와 재활을 돕는 국립 소방병원으로 2025년 6월 개원 예정이다.
당시 공모에서 선정되면 40억원대 설계비를 받도록 돼 있었다. 총사업비는 1632억원이 투입된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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