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대우조선해양, '졸업 후 100% 입사'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학과 신설
전액 장학금 및 연구 수행비 지급
자율운항선박 개발 등 학제간 연구 추진
24일 동국대는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지난 21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본관 회의실에서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협약'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동국대와 대우조선해양은 내년도 1학기부터 정보통신공학과 대학원에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전공 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이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에게는 전액 장학금 및 연구과제 수행비가 지급되고, 대학원 졸업과 동시에 대우조선해양 입사가 확정된다. 또한 공동 연구과제 수행, 산학협력 체제 확립, 재직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및 신기술 연구 전반에 대한 상호 협력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윤성이 동국대 총장, 종호스님(기획부총장), 홍성조 공과대학장,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해양산업이 종전의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미래 첨단 신기술 산업으로 변화하는 상황에 발맞춘 것이다.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전공' 역시 기존의 단일 과학기술 기반 학과가 아닌, 산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러 기술이 융합되는 체제로 교육과정이 설계됐다. 이 때문에 자율운항선박 개발, 스마트야드 구현을 위해 조선해양공학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데이터사이언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학생들은 대우조선해양이 제시하는 과제를 직접 수행하는 등 회사 연구 실무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대우조선해양의 지원을 통해 조선해양산업 전반의 요소 기술 분야와, AI를 비롯한 신기술 융합 분야의 고급 인재 육성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력이 대우조선해양 뿐 아니라 동국대의 교육 체제 혁신과 성장을 위한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는 "이번에 개설되는 전공과정을 통해 배출되는 인재들이 미래 조선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는 지난 17일부터 일반대학원 전형을 통해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전공을 모집 중이며, 추후 특별 전형을 통해서도 우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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