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외교부 내 중국 전문가 고작 12명..국제정세 분석 인력 부족

박대준 기자 2022. 10. 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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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간 패권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중국 정세분석 인력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파주시을)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교부 내 미국 정세분석 인력은 34명인데 반해, 중국 정세분석 인력은 1/3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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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의원 "미국 분석인력 1/3 수준, 日·中에 뒤쳐져" 지적
박정 국회의원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미·중간 패권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중국 정세분석 인력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파주시을)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교부 내 미국 정세분석 인력은 34명인데 반해, 중국 정세분석 인력은 1/3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분석 인력은 북미국 내 28명, 양자외교국 3명, 국립외교원 3명으로 총 34명에 달했지만, 중국 분석 인력은 동북아국 내 8명, 국립외교원 4명으로 총 12명에 불과했다.

지난 22일 ‘제20차 공산당 당대회’를 마무리한 중국은 최고 지도부를 시진핑 국가주석의 측근들로 채우면서 장기집권을 기정사실화했고, 자국의 핵심 이익을 지키기 위해 타국과의 갈등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등 세계 전략의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미·중 패권경쟁 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익을 위해 미국뿐 아니라 중국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는 역량이 요구된다는 것이 박정 의원의 지적이다.

일본의 경우 중국 정세를 중장기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전략반’을 신설하고 전문가들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지중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은 젊은 외교관들을 ‘중국-한국-북한’을 오가게 하며 체계적으로 한반도 전문가로 육성하고 있다.

박정 의원은 “미국과 중국의 전략이 우리 국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분석하기 위해 중국 분석역량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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