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도 K-방산 수출? 군용품 불법판매 5년간 2천건 적발

광주CBS 김형로 기자 2022. 10. 24. 1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군복 및 군용품 불법판매 적발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군복과 군용품 불법 판매 적발 건수는 총 2천 87건이었다.

불법판매 적발 건수 2천 86건 중 온라인 단속 적발이 1,782건, 현장단속이 304건이었다.

불법 판매자는 적발 건수와 동일한 2천 86명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탈레반 한 소대 전부가 '예비군복' 착용..군 위상 하락 우려
송갑석 의원, "군복과 군수품 판매 단속 강화 및 판매자 처벌 수위 높여야"
송갑석 의원실 제공


국회 국방위원회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군복 및 군용품 불법판매 적발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군복과 군용품 불법 판매 적발 건수는 총 2천 87건이었다.

불법판매 적발 건수 2천 86건 중 온라인 단속 적발이 1,782건, 현장단속이 304건이었다. 적발 건수는 2017년 688건, 2018년 513건, 2019년 403건, 2020년 211건, 2021년 123건으로 줄었지만, 2022년 7월 현재 168명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불법 판매자는 적발 건수와 동일한 2천 86명이었다. 이중 1,719명, 전체의 82%가 사법 조처 됐다. 적발 총액은 10억 321만 원이었다.

불법판매 적발 물품은 총 2만 6,108개였다. 이중 전투복 상의, 하의, 방한 내피 등 의류가 10,246개로 전체의 39%였다. 이어 전투모 등 모자류가 7,307개로 28%, 전투화가 6,120개로 23%, 군 정복이 1,487개로 6%, 계급장과 방탄 헬멧, 수통, 의류대 등 전투복 장구와 군용장구는 948개였다.

대법원은 지난 2019년 '군복 및 군용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률' 관련 사건 판결을 통해 현재 군이 사용하지 않는 구형 군복과 군용품을 판매할 경우에는 판매자를 처벌하지 않도록 했다.

하지만 일명 '개구리복'으로 불리는 예비군복과 함께 현행 디지털 군복, 장구류 등 군용품이 인터넷 사이트를 중심으로 활발히 거래되면서 상황 발생 시 피아 식별 문제를 포함한 군수품 기술 유출과 군의 품위 유지, 군의 위상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송갑석 의원은 "지금도 계급과 이름, 부대 마크 등이 제거되지 않은 군복이 인터넷과 의류점 등을 통해 거래, 유통되고 있으며 심지어 탈레반이 한국군 예비군복을 착용한 사례도 있다"며"군복과 군수품 판매 단속 강화, 판매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구매자도 함께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