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화성 착륙 '공포의 7분' 극복할까 [우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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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 착륙 '공포의 7분'을 극복하기 위해 화성 지표면에 직접 충돌하는 착륙선을 개발 중이라고 IT매체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우주선이 화성에 착륙하는 과정은 흔히 '공포의 7분'으로 불린다.
(▶영상 보기 https://bit.ly/3gBqZTq) NASA는 우주선이 화성 착륙 시 경험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 위해 착륙선 시제품을 두꺼운 강철판에 시간당 177km 속도로 경착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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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 착륙 ‘공포의 7분’을 극복하기 위해 화성 지표면에 직접 충돌하는 착륙선을 개발 중이라고 IT매체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우주선이 화성에 착륙하는 과정은 흔히 ‘공포의 7분’으로 불린다. 화성의 대기에 진입해 착륙하기까지 7분 동안 극한의 열과 속도를 견뎌내야 하는 데서 붙여진 별칭이다.
공기 입자가 희박한 화성에서는 우주선이 공기 저항을 크게 받지 않기 때문에 지표면에 가까워질수록 가속도가 붙는다. 때문에 우주선은 화성 대기권에 진입하면 역추진 로켓으로 속도를 줄여 충돌 위험을 피한다.
NASA는 단순화된 고충격 에너지 착륙 장치(Simplified High Impact Energy Landing Device, 이하SHIELD)라 불리는 착륙선을 테스트 중이다. 이 우주선은 최근에 나온 자동차처럼 충돌 시 자체가 구겨지며 에너지를 흡수하는 원뿔 모양을 채택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은 최근 27m 높이 타워에서 낙하 테스트를 하는 SHIELD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보기https://bit.ly/3gBqZTq) NASA는 우주선이 화성 착륙 시 경험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 위해 착륙선 시제품을 두꺼운 강철판에 시간당 177km 속도로 경착륙시켰다. 놀랍게도, 충돌 이후 착륙선 내부에 들어있던 휴대폰은 화면은 금 간 것 없이 멀쩡했다.
SHIELD 시스템은 화성 착륙 시 속도를 늦추기 위해 낙하산과 추진기를 탑재한 지금의 착륙선보다 훨씬 더 간단하고 저렴하며 유연한 시스템을 갖췄다. SHIELD 프로젝트 매니저 루 기르시(Lou Giersch)는 NASA JPL 성명을 통해 “이 시스템으로 10억 달러짜리 로버를 배치하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은 더 위험한 지역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착륙선이 개발을 마쳐 화성에 착륙하게 된다면, 달을 포함한 태양계의 다른 흥미로운 행성에도 확대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HIELD 시스템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로, 연구진은 이제 착륙선 나머지 부분을 설계하는 단계에착수했다. 씨넷은 이번 초기 낙하 테스트는 유망했다며, 우주선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화성 도착 7분의 공포는 "1초의 공포"로 단축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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