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부담 때문에"..탄소중립 준비 중소기업 3.2% 불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탄소중립 경영이 글로벌 화두로 부각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참여는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시갑)이 기술보증기금(KIBO)으로부터 제출받은 '중소기업 저탄소·친환경 경영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중립 관련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업체가 3.2%에 불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최근 탄소중립 경영이 글로벌 화두로 부각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참여는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시갑)이 기술보증기금(KIBO)으로부터 제출받은 '중소기업 저탄소·친환경 경영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중립 관련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업체가 3.2%에 불과했다.
또 44.1%는 '준비할 계획이다', 28.3%는 '전혀 준비가 없다', 24.4%는 '준비 중'이라고 응답했다.
KIBO는 지난해 12월 종사자 수 10인 이상 중소기업 3724명을 대상으로 이메일과 모바일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탄소중립 경영 전환 시 애로사항은 '비용 부담'이 62.5%로 가장 많았고 정보·지식 부족(23.7%), 기술·노하우 부족(4.1%), 정부 지원제도와 전문인력 부족(3.6%) 순이었다.
탄소중립을 위해 필요한 1순위 투자는 32.3%가 고효율 생산설비 도입을 꼽았고, 신·재생 에너지원 시설 구축 15.6%, 친환경수송수단으로 교체 14.9%, 저탄소·친환경 기술제품 개발 9.9%, 저탄소 공정 전환 7%, 생산설비 외 에너지 다소비기기 교체 6.5%, 전문인력 양성 3.2%로 나타났다.
탄소중립과 저탄소·친환경 경영을 위한 정부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는 10곳 중 9곳이 '필요하다'(90.5%)고 답했으며, 선호하는 정책으로는 자금지원 58.8%, 교육·정보 제공 19.2%, 친환경 제품 개발 R&D 지원 14.3%, 인증서 획득 지원 2.9%, 컨설팅 지원 2.9%으로 나타났다.
탄소중립이 경영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제조비용 상승(91.7%), 환경규제(43.2%), 거래처의 탄소감축 요구 증가(30.1%), 수출 규제(25.7%),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3.4%)를 꼽았다.
'탄소중립 경영이 준비돼 있다'는 중소기업 중 현재까지 평균 투자액은 4억3400만원이며, 앞으로 탄소중립 경영에 필요한 평균 금액은 10억5200만원이라고 답했다.
구 의원은 "중소기업은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과 달리 탄소중립을 위한 준비가 부족할 수 밖에 없는 만큼 향후 무역분쟁 방지와 산업기술 경쟁 제고를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imj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보험 아반떼, 6억 람보르기니에 쾅"…"얼마 물어내야?" 동네가 발칵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브라톱 입었다고 헬스장서 쫓겨나…알몸도 아니었다" 발끈한 인플루언서
- "결혼식에 남편쪽 하객 1명도 안 와, 사기 결혼 의심" 아내 폭로
- "내 땅에 이상한 무덤이"…파 보니 얼굴뼈 으스러진 백골시신
- '박수홍 아내' 김다예, 백일해 미접종 사진사 지적 비판에 "단체 활동 자제"
- '나는솔로' 23기 정숙, 조건만남 절도 의혹에 "피해준적 없다"
- 박명수, 이효리 이사선물로 670만원 공기청정기 요구에 "우리집도 국산"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