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머리-초록 복장'→그린치 캐릭터로 '신스틸러' 된 첼시DF

2022. 10. 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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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첼시 리스 제임스는 지난 12일 AC밀란과 쳄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부상당했다. 제임스는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펼쳐진 AC밀란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4차전에 선발출장했다.

제임스는 후반전 15분경 다리를 절뚝 거리는 바람에 아스필리쿠에타로 교체됐다. 무릎 부상을 당한 것이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팀에서 이탈한 제임스는 다음날 저가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날아가 화제가 됐다.

특히 같은 비행기에 탄 팬들이 그를 알아보고 사인을 요청하는 등 비행기 안이 ‘팬 사인회’장이 되기도 해서 뉴스를 장식했다.

이로부터 약 1주일 후 제임스가 또 다시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에는 첼시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이다.

첼시는 23일 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경기를 벌였다. 결과는 1-1 무승부. 양팀은 경기 종반 한골씩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 경기를 중계방송하던 스카이 스포츠는 관중석의 한 남자를 클로저업 했다. 한 관중이 초록색 머리와 초록색 점퍼를 입은 탓에 카메라에 잡혔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알고보니 부상중인 제임스가 이날 경기를 보기위해 구장을 찾았는데 바로 이 ‘초록 인간’이 제임스였던 것이다.

후반전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내 주는 바람에 화가 나 있던 첼시 팬들은 제임스를 대놓고 조롱하기 시작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팬은 “리즈 제임스의 머리 모양이 이 경기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었다”고 조롱했으며 또 다른 팬은 “내가 그라운드에 설수 없다면 관중석은 나에게 맡겨야 한다”고 농담했다. 관중석에서라도 카메라를 받아야 한다는 농담이지만 조롱이나 마찬가지이다.

영화 캐릭터와 비교한 팬도 있었다. 바로 그린치이다. 2000년에 나온 미국 애니메이션 영화속 주인공이 그린치이다. 그는 온통 초록이다. 얼굴도 머리도 초록인 인간(?)이다.

그래서 한 팬은 “스탠드에서 그린치처럼 보이는 리스 제임스. 나는 그를 사랑하지만 녹색 머리카락과 녹색 복장은 생소하다”라고 적었다.

[시진=데일리메일 캡쳐, AFPBBNEWS]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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