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게이머, 올해 3분기 매주 11억개 이상 게임 앱 다운·2조원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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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유저들은 iOS와 구글 플레이를 통해 매주 평균 11억개 이상의 게임을 내려받고 약 15억 달러(한화 약 2조2000억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iOS, 구글플레이 합계 한국 내 게임 앱 다운로드 숫자는 1억3000만회, 소비자 지출액은 13억 달러(약 1조8000억원)에 달했는데 구글 플레이가 다운로드 기준에서는 약 3배, 소비자 지출 기준에서는 약 2배의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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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유저들은 iOS와 구글 플레이를 통해 매주 평균 11억개 이상의 게임을 내려받고 약 15억 달러(한화 약 2조2000억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분석 플랫폼 data.ai는 '올해 3분기 모바일 게임 결산'을 24일 발표했다.
data.ai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앱 소비자들은 주당 평균 15억 달러를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의 주당 소비자 지출액인 17억 달러(2조4000억원) 대비 적은 수치이지만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25%나 증가한 수치다. data.ai는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 지출이 지난 분기에 비해 감소한 부분과 관련해 코로나19 기간 동안의 비약적인 상승 이후 안정적인 시장 성장 추세를 맞춰 찾아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게임 앱 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인 성장과 높은 소비자 지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주당 평균 게임 앱 소비자 지출은 9620만 달러(1374억원)로 글로벌 수치와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단계인 2019년과 비교하면 20% 증가해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모바일 게임 앱 시장 성장세가 잘 반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data.ai는 구글 플레이 게임 앱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 미국, 일본, 한국을 가장 높은 기여도를 달성한 상위 3개 국가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올해 3분기 한국 내 양대 앱 마켓 중에서는 구글 플레이의 비중이 높았다. 3분기 iOS, 구글플레이 합계 한국 내 게임 앱 다운로드 숫자는 1억3000만회, 소비자 지출액은 13억 달러(약 1조8000억원)에 달했는데 구글 플레이가 다운로드 기준에서는 약 3배, 소비자 지출 기준에서는 약 2배의 수치를 기록했다. 구글 플레이는 게임 앱이 전체 앱의 소비자 지출의 대부분인 88%를 차지하고 있어 게임 앱이 국내 구글 플레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3분기 게임 순위에서는 중국의 Habby사에서 출시한 액션 RPG·캐주얼 슈팅 게임 '탕탕특공대'가 지난 8월 9일에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144만번이라는 폭발적인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급상승 다운로드 랭킹 1위에 올라섰다.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는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히트 2'가 3390만 달러(484억원)를 달성하며 급상승 순위 1위에 올랐다. ARPG 장르인 탕탕특공대, MMORPG 장르인 히트 2와 같이 국내에서는 RPG 장르 게임들이 모바일 게임 차트 상위권에 다수 위치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국내 RPG 장르 게임 앱은 총 2400만번 다운로드됐으며 약 8억2000만 달러(1조2000억원)의 소비자 지출을 달성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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