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치매 할머니, 실종 12일 만에 영산강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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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됐던 80대 할머니가 신고 접수 12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6분쯤 나주시 다시면 죽산보 인근 영산강변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양작업을 진행해 지난 12일 실종신고된 치매 노인 A씨(87·여)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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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실종됐던 80대 할머니가 신고 접수 12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6분쯤 나주시 다시면 죽산보 인근 영산강변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양작업을 진행해 지난 12일 실종신고된 치매 노인 A씨(87·여)로 확인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외상이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할머니가 발견된 강변은 과거 나루터가 있던 곳으로 그곳을 건너면 과거 고향인 공산으로 넘어갈 수 있다"며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고향에 가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현재 고향에는 아무도 살고있지 않은데 과거 기억 때문에 가려고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A씨는 가족들에게 '산책하러 간다'고 홀로 집을 나선 뒤 실종됐다. 경찰은 당일 오후 8시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여왔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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