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지역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잇따라 확진

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2022. 10. 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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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경북 예천 가금농장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등 점차 확산하고 있다.

2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예천 육용종계(씨닭)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H5 항원이 고병원성 H5N1형으로 확진됐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같은 예천지역 종오리 농장에서 올 가을 가금농장에서는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번에 고병원성 AI가 확진 판정된 육용종계 농장과 불과 1.1㎞ 떨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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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중수본, 예천 육용종계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가금농장 두번째 사례
야생조류에서는 4건 고병원성, 1건 검사중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농장 4단계 소독 요령.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경북 예천 가금농장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등 점차 확산하고 있다.

2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예천 육용종계(씨닭)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H5 항원이 고병원성 H5N1형으로 확진됐다.

올 가을 가금농장에서 AI가 발생한 두 번째 사례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해당 농장의 종계 3만 2천여마리를 긴급 살처분하고 AI 항원이 발견된 21일 오후 10시부터 23일 오후 10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과 살처분·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같은 예천지역 종오리 농장에서 올 가을 가금농장에서는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번에 고병원성 AI가 확진 판정된 육용종계 농장과 불과 1.1㎞ 떨어진 곳이다.

야생 조류의 AI 확진도 잇따라 현재 모두 7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포획된 야생 원앙에서 올 가을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데 이어 16일 인천 옹진 백령도에서, 17일 경기 안성천에서, 19일 경남 김해 사촌천의 야생 조류에서 각각 고병원성 AI H5N1형이 확인됐다.

인천 옹진 백령도와 충북 영덕천 야생조류에서는 저병원성 AI가 검출됐으며 전북 부안 계화 조류지의 야생 조류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수본은 "장화를 갈아신지 않고 가금농장 내부로 들어갈 경우 오염원이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농장주의 농장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금 사육 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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