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통합 현충탑' 후보지 웅천공원..3려통합 24년만

전남CBS 최창민 기자 2022. 10. 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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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려 통합 이후에도 둘로 나뉘어 있던 전남 여수시의 현충탑들이 24년만에 웅천공원에서 하나로 통합, 이전 신축이 추진된다.

24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현충탑 건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통합 현충탑 후보지로 8곳을 검토한 결과 웅천공원을 최적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여수시는 의회와 협의를 통해 통합 현충탑 건립 필요성과 기본 구상, 건립 대상지 등을 연구과제로 한 용역을 거쳐 웅천공원을 최종 사업지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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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현충탑 비효율..통합 요구 높았지만 입지로 갈등
연구용역 통해 현충탑 후보지 '웅천공원' 결정
여수시의 현충탑은 자산공원 현충탑(왼쪽)과 선원동 현충탑으로 나뉘어 있다. 여수시 제공


3려 통합 이후에도 둘로 나뉘어 있던 전남 여수시의 현충탑들이 24년만에 웅천공원에서 하나로 통합, 이전 신축이 추진된다.

24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현충탑 건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통합 현충탑 후보지로 8곳을 검토한 결과 웅천공원을 최적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웅천공원은 현충탑 건립 부지 확보가 쉽고 접근성이 우수한데다 박물관과 연계한 교육기능 확장, 내륙과 해양‧역사관광 증진, 사업기간 단축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여수시는 1998년 여수시와 여천시, 여천군이 3려통합을 통해 행정기능이 통합되었지만 현충탑은 자산공원(종화동)과 선원공원(선원동)으로 분산 운영되면서 비효율성, 노후화, 상징성 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때문에 보훈단체 등은 수년 전부터 통합 현충탑 건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나, 여수시의회가 부지 검토 등이 필요하다며 관련 예산을 삭감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여수시는 의회와 협의를 통해 통합 현충탑 건립 필요성과 기본 구상, 건립 대상지 등을 연구과제로 한 용역을 거쳐 웅천공원을 최종 사업지로 확정했다. 

여수시는 35억8200만원을 들여 웅천공원 약 4500㎡ 부지에 통합 현충탑의 참배공간과 출입정문, 추모공관, 기념관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보훈단체 등 관련 단체와 유가족,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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