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공습에 풍력발전소 90% 파괴..태양광도 40% 훼손"

김태규 2022. 10. 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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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군의 집중 공습으로 인해 풍력·태양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도 대거 파괴됐다고 독일 도이체벨레(DW)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9년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 전략 수립에 따라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 풍력·태양광 발전소를 집중 설치했으나,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에 대다수 파괴가 됐다는 게 갈루셴코 장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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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크라 에너지부 장관 현지 언론 인터뷰 공개
남부에 재생에너지 시설 집중…러 공습에 파괴
"풍력·태양광, 국가전체 에너지 10~11% 차지"

[하르키우=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소방관들이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의 로켓 공격으로 발생한 발전소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하르키우를 비롯한 점령지에서 퇴각하면서 기반 시설에 폭격을 가해 대규모 정전사태와 화재가 발생했다. 2022.09.12.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최근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군의 집중 공습으로 인해 풍력·태양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도 대거 파괴됐다고 독일 도이체벨레(DW)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르만 갈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풍력 에너지 발전소의 90%, 태양광 발전소의 40~50% 가량이 작동 불능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2019년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 전략 수립에 따라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 풍력·태양광 발전소를 집중 설치했으나,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에 대다수 파괴가 됐다는 게 갈루셴코 장관의 설명이다.

갈루셴코 장관은 "전쟁 이전까지 풍력·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가 국가에너지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11%에 달했다"면서 "러시아의 공습에 2030년까지 그 비중을 25%까지 늘린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이달 초 러시아의 순항미사일과 이란제 자폭 드론을 동원한 인프라 시설 집중 공습으로 국가 전력망의 40%를 잃었다. 발전량 부족에 따라 수도 키이우 등 전역이 4시간씩 순환 단전 조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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