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재윤, 뮤지컬 '서편제' 성공적 마무리 "더욱 기대되는 사람 될 것"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SF9 재윤이 공연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재윤은 지난 8월부터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서편제’의 마지막 시즌에서 동호 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22일 마지막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뮤지컬 ‘서편제’는 어린 송화와 동호가 어른이 되고 아버지 유봉과 갈등을 빚으며 두 오누이가 나의 소리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극 중에서 재윤이 맡은 동호 역은 아버지 유봉의 우리 소리에 대한 강압적 집착에 맞서 자신이 원하는 새로운 소리를 찾아 나서는 인물이다. 재윤은 이번 작품에서 더욱 깊어진 감정 연기와 서정적인 음색으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강렬한 인상을 남긴 분노, 눈물 연기는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기에 충분했다. 또한 판소리, 팝,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했다.
재윤은 “뮤지컬 ‘서편제’ 공연을 무사히 잘 마무리했다.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뮤지컬과 연극을 도전해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일 년 전에는 ‘서편제’라는 작품을 하게 될 줄 상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을 하면서 좋은 선배님들, 스태프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처음 해보는 것도 많았고, 이겨내야 하는 상황들도 있었는데 팬분들이 기도하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큰 힘이 되었다. 저 그리고 동호, ‘서편제’까지 아낌없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기대되는 사람이 되겠다. 다시 한번 팬분들과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라며 애정이 담긴 인사를 전했다.
재윤은 지난해 뮤지컬 ‘창업’을 시작으로 연극 ‘환상동화’, 뮤지컬 ‘또! 오해영’, ‘서편제’까지 다수의 작품에서 꾸준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며 일 년간 뮤지컬 배우로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공연계에서 ‘꿀 목소리’로 불리는 재윤은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발성, 독보적인 음색으로 매 작품 자신만의 색을 구축해갔다. 뿐만 아니라 그룹 SF9 활동을 병행하며 흐트러짐 없는 가창력, 뛰어난 퍼포먼스, 애드리브로 관객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재윤은 오는 11월 18일부터 SF9 투어 ‘2022 SF9 LIVE FANTASY #4 DELIGHT TOUR’를 통해 국내외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에 앞으로 재윤이 보여줄 음악, 뮤지컬 등 다양한 활동들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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