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 평택 제빵공장 사고 원인 밝힌다..오전 11시 합동감식

최대호 기자 2022. 10. 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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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24일 20대 여성 근로자 A씨 사망사고가 발생한 오전 SPC 계열사 SPL 평택 제빵공장 합동감식에 나선다.

경찰은 제빵공장 안전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으며, A씨 유족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SPL주식회사, 강동석 SPL 대표이사, 안전보건 관리 책임자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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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후 경기 평택시 팽성읍 SPL 평택공장 앞에서 열린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 희생자 추모제에서 현장 근로자 및 관계자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뉴스1

(평택=뉴스1) 최대호 기자 = 경찰이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24일 20대 여성 근로자 A씨 사망사고가 발생한 오전 SPC 계열사 SPL 평택 제빵공장 합동감식에 나선다.

감식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팽성읍 추팔산업단지 내 제빵공장 사고 현장에서 열린다.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기관에서 20명이 참여한다.

경찰과 관계 기관은 현장 감식을 통해 원료 배합 작업 중 희생된 20대 여성 근로자의 산재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계인 교반기를 중심으로 안정장치 설치 여부 등 작업장 안전환경과 작업자 근무 수칙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6시20분쯤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 일하던 A씨가 약 1.5m 높이 오각형 통 모양 교반기에 상체가 끼인 상태로 발견돼 구조됐으나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분말 형태의 원료통(최대 20㎏)을 들어 올려 교반기에 붓는 일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교반기는 끼임 등 이상 감지시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자동방호장치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작업은 2인1조로 진행했어야 하는데 A씨와 같은 조였던 직원 1명이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제빵공장 안전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으며, A씨 유족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SPL주식회사, 강동석 SPL 대표이사, 안전보건 관리 책임자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고소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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