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창업·벤처기업 위한 기금 50억원 조성

울산시가 초기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집중투자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신규 기금(펀드)결성에 나선다.

시는 24일 시청에서 '울산 팁스(TIPS :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벤처 펀드' 결성식을 열었다.

울산 팁스 벤처펀드는 한국모태펀드(38억5천만원), 울산시(6억원),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5억원), 유니스트기술지주(5천만원)가 참여해 총 50억원을 조성한다.

펀드 운용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유니스트기술지주가 앞으로 7년 동안 공동으로 맡아 유망한 기술을 보유한 초기 창업․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적인 창업지원사업인 팁스 프로그램 운영사로, 기금 투자 후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자금을 추가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울산 팁스 벤처펀드와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유망한 초기 창업기업에 투자금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성장 기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세계적 경기침체 등으로 벤처투자 시장도 점점 어려워져 공공의 선도적인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지속적인 기금 조성과 운영을 통해 지역 창업·벤처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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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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