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피해 줄인다..'대구형 택시앱' 11월부터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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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형 배달앱 '대구로'에 택시 호출기능이 추가되는 '대구형 택시앱'이 다음달 시범운영된다.
논의 결과 대구시 등은 배달앱 '대구로'에 택시 호출기능을 추가로 탑재하는 방안, 사업자 공모를 통한 새로운 택시앱을 별도로 출시하는 것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배달앱 '대구로'를 그대로 활용해도 되고, 별도의 택시앱을 내려받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30만명에 육박하는 '대구로' 사용자 층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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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에 택시 호출기능이 추가되는 '대구형 택시앱'이 다음달 시범운영된다.
서비스가 정착되면 최근 카카오 서비스 '먹통사태'와 같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시민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대구시와 관련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24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시와 인성데이터㈜, 택시업계가 최근 대구형 택시앱 출시와 운영 방향을 정하는 협의체를 구성한 뒤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논의 결과 대구시 등은 배달앱 '대구로'에 택시 호출기능을 추가로 탑재하는 방안, 사업자 공모를 통한 새로운 택시앱을 별도로 출시하는 것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배달앱 '대구로'를 그대로 활용해도 되고, 별도의 택시앱을 내려받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30만명에 육박하는 '대구로' 사용자 층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구로'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앱 개발과 운영은 인성데이터가 맡을 예정이며, 다음달 시범운영 후 12월 정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와 인성데이터는 수수료 절감 혜택에 공을 들여 시민 이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정액이 아닌 건당 호출 수수료를 받되 일정금액에 도달하면 추가로 지불하는 수수료 없이 계속 호출을 받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거론되는 금액은 호출 1건당 200원, 월 최대 3만원 선이다. '카카오T'의 경우 호출수수료가 3.3% 수준으로, 기사 1인당 월 10만~15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과 비교하면 80% 이상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구시와 인성데이터, 택시업계는 오는 27일 대구교통연수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택시앱 출시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경기 성남 SK C&C 판교캠퍼스 카카오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T'를 비롯한 대부분의 카카오 서비스가 중단돼 사회적 손실로 이어졌다.
이때문에 정부와 업계는 특정 플랫폼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재의 구조에서 플랫폼 다변화를 꾀하는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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